[아유경제=김필중 기자] 공사비 9000억 원 규모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이 포스코건설에 돌아갔다.
2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연8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(이하 조합)은 지난 18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. 그 결과, 포스코건설이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195명 가운데 639명의 지지를 얻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.
포스코건설은 3.3㎡당 공사비로 436만5000원을 책정했고, 조속한 사업 착수와 짧은 공사 기간 등을 제시했다. 아울러 가구당 3000만 원의 민원 처리비와 골든타임 분양제(후분양을 포함한 최고 분양시점 적용), 미분양 시 100% 대물변제 등의 조건을 내걸어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.
포스코건설 관계자는 "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한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해 성원에 보답하겠다"고 말했다.
한편, 이 사업은 부산 남구 석포로127번길 64-14(대연동) 일대 19만1897.2㎡를 대상으로 건폐율 12.91%, 용적률 258.79%를 적용한 지하 3층~지상 35층 공동주택 351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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